진정한 프로메테우스의 불
BIOLOGY/Cell Biology2024. 9. 20. 12:51진정한 프로메테우스의 불

나는 누구인가     내가 살아있음을 느낄 때. 말하고 움직이고 웃고 울고..빅뱅이라는 거대한 한 사건을 시작으로 어떻게 잡다한 물질들이 모이고 모여 이렇게 말도 안되는 문명을 창궐하게 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었는가.정말 신의 섭리에 따라 흘러갔을 수도 있다. 세포가 탄생하기 전까진. 모두가 신의 뜻에 따라 흘러갈 때,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려 하는 존재가 나타났다. 바벨탑을 만들어 그와 동등해져 보려고 했고, 죽음을 눈 앞에 둔 사람을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살려내기도 하였으며, 더운 여름에는 시원함을, 추운 겨울에는 따뜻함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이러한 일들을 오로지 세포들이 모여 이루어 낸 작품이라는 것은 생물학을 배우는 나로써도 납득하기 어렵다. 어쩌면 프로메테우스의 불은 세포가 아니었을까?

기록보다 오래가는 기억
LIFESTYLE/Bravo My Life2024. 9. 19. 10:08기록보다 오래가는 기억

추석이 끝났다. 이번 추석은 가족 뿐 아니라 고향 친구들도 만났다. 신기하게도 다들 그대로더라. 그래서 느낌이 더 이상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을 떠난지 10년이 가까이 지났다. 강산이 한 번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 이 곳 그때 그 자리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2024. 9. 18. 23:16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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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13. 21:33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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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12. 00:02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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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며 피는 꽃
LIFESTYLE/Bravo My Life2024. 9. 11. 22:41흔들리며 피는 꽃

결정 장애라는 말이 있더라. 좋게 말하면 신중하고 나쁘게 말하면 우유부단한 나는 중한 결정을 해야할 때, 과연 강한 소신을 가진 결정이 얼마나 있었을까. 그래서 이리저리 휘둘리는 삶을 살아오진 않았을까. 융통성이라는 말로 포장이 될까.충분히 흔들렸으니 나도 나만의 꽃을 피울 수 있을까.쏟아져 내려오는 저 물에 충분히 돌아가며 융화된 물레방아가 될 수 있을까.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다 흔들리며 피었나니흔들리며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다 비바람 맞으며 피었나니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군중 속의 고독
LIFESTYLE/Bravo My Life2024. 9. 6. 23:00군중 속의 고독

나는 INTJ(가끔 ISTJ)다. 혼자 생각하고 혼자 놀고 혼자 움직일 때가 많다. 혼자가 늘 익숙했다. 친구들과 함께해도 후에 혼자만의 시간은 꼭 필요했다. 지금껏 나는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모르고 살아왔었다고 믿었다. '인생은 혼자다' 라는 문장을 적극 실천한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질이 변하듯이 성격도 바뀌는 듯 하다. 아마 사진을 찍기로 마음먹기 전이었을 것이다. 한동안 침대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때, 어느 날 나는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이상한 공허함이 뱃속 어딘가를 꾹 누르고 있었다. 무엇을 해도, 무엇을 먹어도, 해도 해도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에 매우 답답하기도 했다. 이것이 외로움인가 싶었다. 그래서 나는 친구를 더 적극적으로 만나도 보고, 혼자임을 벗어나 보려 애썼다. ..

생물학, 그리고 코딩을 곁들인
BIOLOGY/Bioinformatics2024. 9. 6. 19:44생물학, 그리고 코딩을 곁들인

본 게시글은 학부에서 진행되는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수업을 수강하며 필자가 이해한 바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나에게 있어 기초과학은 말그대로 '기초' 과학. 원론적인 내용들을 탐구하고 밝혀내는 학문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기에 이를 탐구하는 방법 또한 매우 고전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수많은 피펫팅과 검출의 반복으로 끝내 어떠한 매커니즘을 알아내는... 진정한 낭만의 학문이라 생각했다. 그 기다림이 낭만이고 그 결실을 더 의미있게 만들어주는 과학이라 믿었다. 하지만 세상은 매우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컴퓨터는 우리의 삶에 거의 대부분 녹아들었고 연구활동 또한 예외는 아니었던 것이다. 이제는 컴퓨팅 자체는 별개의 학문이 아닌 모든 학문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주기 위한 매개체가..

2024. 9. 5. 23:19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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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끝
LIFESTYLE/Bravo My Life2024. 9. 3. 21:40배움의 끝

하고 싶은 게 많은 만큼 배워야 할 것들도 많다. 과업이 생긴다는 것은 내 삶에 활력을 넣어주지만, 이게 가끔씩 과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의지와 열정의 양은 무한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공평하다. 그래서인지 무언가를 희생해서 얻어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희생해야 하는 무언가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힘이 점점 달리는 것일까? 보이지 않는 목표 지점에 나도 모르게 좌절하는 것인가?  자기객관화와 합리화 사이 어딘가에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침대에 눕지 말자. 쉬운 곳에 눈을 돌리지 말자. Ease is a greater threat to progress than hardship.쉬움은 성장에 있어서 어려움보다 더 큰 위협이다.De..

2024. 9. 3. 21:12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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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30. 19:19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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