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 속의 고독LIFESTYLE/Bravo My Life2024. 9. 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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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INTJ(가끔 ISTJ)다. 혼자 생각하고 혼자 놀고 혼자 움직일 때가 많다. 혼자가 늘 익숙했다. 친구들과 함께해도 후에 혼자만의 시간은 꼭 필요했다. 지금껏 나는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모르고 살아왔었다고 믿었다. '인생은 혼자다' 라는 문장을 적극 실천한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질이 변하듯이 성격도 바뀌는 듯 하다. 아마 사진을 찍기로 마음먹기 전이었을 것이다. 한동안 침대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때, 어느 날 나는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이상한 공허함이 뱃속 어딘가를 꾹 누르고 있었다. 무엇을 해도, 무엇을 먹어도, 해도 해도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에 매우 답답하기도 했다. 이것이 외로움인가 싶었다. 그래서 나는 친구를 더 적극적으로 만나도 보고, 혼자임을 벗어나 보려 애썼다. 갑자기 바꾸려니 몸이 받아줄리가 있나.... 내가 올바르지 못하게 지내왔던가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 무리 속에 있어도 내가 거기에 스며들지 못했던 그 날들이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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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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