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 속의 고독
LIFESTYLE/Bravo My Life2024. 9. 6. 23:00군중 속의 고독

나는 INTJ(가끔 ISTJ)다. 혼자 생각하고 혼자 놀고 혼자 움직일 때가 많다. 혼자가 늘 익숙했다. 친구들과 함께해도 후에 혼자만의 시간은 꼭 필요했다. 지금껏 나는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모르고 살아왔었다고 믿었다. '인생은 혼자다' 라는 문장을 적극 실천한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질이 변하듯이 성격도 바뀌는 듯 하다. 아마 사진을 찍기로 마음먹기 전이었을 것이다. 한동안 침대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때, 어느 날 나는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이상한 공허함이 뱃속 어딘가를 꾹 누르고 있었다. 무엇을 해도, 무엇을 먹어도, 해도 해도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에 매우 답답하기도 했다. 이것이 외로움인가 싶었다. 그래서 나는 친구를 더 적극적으로 만나도 보고, 혼자임을 벗어나 보려 애썼다. ..

배움의 끝
LIFESTYLE/Bravo My Life2024. 9. 3. 21:40배움의 끝

하고 싶은 게 많은 만큼 배워야 할 것들도 많다. 과업이 생긴다는 것은 내 삶에 활력을 넣어주지만, 이게 가끔씩 과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의지와 열정의 양은 무한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공평하다. 그래서인지 무언가를 희생해서 얻어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희생해야 하는 무언가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힘이 점점 달리는 것일까? 보이지 않는 목표 지점에 나도 모르게 좌절하는 것인가?  자기객관화와 합리화 사이 어딘가에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침대에 눕지 말자. 쉬운 곳에 눈을 돌리지 말자. Ease is a greater threat to progress than hardship.쉬움은 성장에 있어서 어려움보다 더 큰 위협이다.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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